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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기사 9

[택시일기] 택시가 배가 불렀구만~

부제 : 배가 고파서 집에서 편안히 쉬지도 못하고 이러고 있네요.~ 몇일째 몸이 안좋아서 병원에 가니 요로결석이 있답니다. 이번이 세번째 요로결석! 지난 두번의 요로결석과 증상이 비슷하긴 하지만 증상이 훨씬 약했기에 한참을 참다가 병원에 간터였습니다. 크기가 기기로 깰 상황까지는 아니니 약을 먹고 물을 많이 마시며 자연배출을 해 보잡니다. 그렇게 의사선생님과의 대화를 끝내고 또 열심히 운전을 합니다. 2010년 7월 24일 자정을 한두시간 남긴 상황의 일입니다. 화장실에서 볼일도 볼 겸 한 대형마트에 들렀다. 너무 피곤해서 택시승강장 뒤쪽에 차를 대놓고 쉬고 있는데 마트에서 장을보고 나온 분께서... 아저씨 택시가요? 아니요. 지금 피곤해서 쉬고 있습니다. 그냥 가시면 안되요? 택시 금방 들어오니 조금만..

택시일기 2010.07.25

버스 , 택시 운전자들 신종플루(H1N1) 에 무방비

갑자기 찾아온 감기증상이제 아침 저녁으로 찬바람 솔솔 불어주는 가을이 시작되는 듯 하다. 하루의 일교차가 크다보니 감기 증상이 생기는 사람들이 많아 지는 듯 하다. 보거(輔車)역시 어제(8월25일)아침 일어나 보니 콧속이 꽉 막힌 느낌에 화장실로 가 풀어보니 흐른 코피는 아니지만 콧속에서 응고되어 답답함이 느껴진 것이다. 대수롭지 않게 넘기고 출근을 했는데 약간 더해지는 증상들.... 콧물나고... 목 답답하고... 숨 크게 쉬려면 간질간질 하다 기침과 재채기가 나오고.... 순간 머릿속에 떠오른 생각이 "혹시 나도 신종플루(H1N1)에 걸린건 아닐까?" 라는 것이다. 그런데 나에게는 "발열"의 증상이 없었다.. 아닐꺼야~ 라고 스스로를 도닥여 봤다. 그러나 저녁이 되면서 기존 증상들이 심해지는 듯 싶기..

1시간만에 태운 승객.. 택시요금이 없다.?

[택시일기] 한시간 만에 태운손님 택시요금이 없다..?? 짧지않은 택시운전기사로서의 수년간의 생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참 매력있는 직업입니다. 언젠가 이전 포스팅을 통해 보람을 찾기도 쉬운직업입니다. 허나 바닥을 잊고 얼마나 더 떨어질지 모르는 택시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과 직업으로서 가장 중요한 요소중 하나인 금전적인 문제가 그들을 괴롭히곤 합니다. 최소한 나를 아는 사람만이라도 택시에 대한 인식이 조금이나마 바뀌기를 바라면서 택시일기를 써야지 했던것이 택시일기의 시작이었던 것 같습니다. 서론이 쓸데없이 길군요. 연말이지만 가라앉은 체감경기 탓인지는 모르지만 여느해 보다도 송년회 등 모임이 많이 줄어들었다는 것을 가장 피부로 느끼는 직업이 바로 택시노동자들입니다. 어제도 여느때와 다름없이 손님찾아 ..

택시일기 2008.12.20

택시요금은 일행에게 직접주세요.

일행을 위해 택시요금을 지불할 땐 일행에게 직접줘라. 택시운전을 하다보면 낮보다는 밤시간에 함께 술한잔 기울이던 일행이 먼저 귀가하는 경우가 생기는 경우 일행을 위해 택시를 잡아주고 일행중 한명은 운전자에게 다가와 택시요금을 미리 지불하는 경우가 많다. 이 글을 읽는 사람만이라도 택시운전자에게 요금을 미리 주지 말고 받지 않으려 하더라도 굳이 주고 싶다면 일행에게 직접주라고 이야기 하고 싶다. %%% 택시에 대해서 무조건 적인 반감을 가지고 있거나 글쓴이의 글도 존중을 해주어야 하건만 읽기 전부터 색안경을 끼고 읽기 시작 하신 분이시라면 그분들께 쓰는 글이 아니기에 정중히 "닫기"버튼을 눌러 줄것을 요구합니다. ### 언제인지 기억이 나질 않지만 먼저 귀가하는 사람으로 보이는 손님을 태웠는데 일행인듯 보..

택시일기 2008.10.22

징크스를 깨뜨리자 ~~~

"징크스"라는 것 누구나 한개 또는 그 이상을 가지고 있는 아주 일반적인 것이 되어 버렸다. 개인개인에 따라 만들어지는 징크스도 있을 것이고 어떠한 경우는 직업별로 만들어지는 경우도 있다. 가수 -> 앨범 녹음할때 귀신을 보거나 귀신의 목소리를 들으면 그 앨범은 대박이 난다. 노래 제목에 따라 가수들의 운영에도 영향을 끼친다. 2집에 대한 징크스 (이것은 깨어지는 경우를 많이 보게된다.) 등등 이영표 -> 경기가 있는 날에 "축구화 끈을 두번이상 만지게 되면 경기가 안풀린다" 송종국 -> 발톱을 짧게 잘라야지만 경기가 잘 풀린다. 이승엽 -> 홈런을 쳤을때 입었던 유니폼을 밤사이 세탁하여 입고 나간다 등등 택시기사들에게도 많은 징크스가 있다. ▶ 첫손님에 여자 승객을 태우면 영업이 잘 되지 않는다. ▶ ..

택시일기 2008.09.03

웃으며 치료비 물어준 택시기사의 사연

오래전 있었던 에피소드(?) 이야기를 하려한다. 그 일로 인해 지금도 손님을 내려드릴때면 순간순간 긴장을 하곤 한다. 3년쯤 지났을듯 싶다. 예전 택시일기에 작성했던 내용 ( 노인을 혼내는 택시기사 )에서도 언급을 했지만 내 부모에게 제대로 못하는 탓에 어르신 손님들을 모실때면 애교&장난을 많이 부리는 편이다. 재미있게 웃고 떠들다 보면 어느세 목적지에 도착하여 내려드릴때 쯤이면 연신 고맙다며 "돈 많이 버시라고~" 깊이 인사해 주신다. 문제는 여기서 시작된다. 고맙다고 인사해 주시면서 영업용 택시이기에 빨리 보내야 한푼이라도 더 번다는 생각에 급하게 문을 닫으시곤 한다. (어르신 뿐만 아니 젊은 분들도 마찬가지....) 두가지 생각이 함께 겹쳐져서 일까 그날은 좀 심했다. 깊이 인사를 하며 문을 닫으시..

택시일기 2008.09.02

택시요금 100원 때문에 ??? ...

웹서핑을 하다보면 수많은 글들중 "택시"에 관한 글들을 보면 목적지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내용중 하나가 "목적지에 도착을 하고서도 100원 더 올라가게 하려고 의도적으로 몇미터를 더 주행한다" 는 이야기다. "모르는게 약이다" 갑자기 쌩뚱맞게 이건 뭔소리? 그렇다 인터넷을 모르고 많은 사람들의 말에 귀 기울이지 않았다면 아무런 신경을 쓰지 않았을텐데. 여러가지 생각하다보니 괜한 눈치(?)를 볼때가 있다는 것이다. 택시에 승차하고 목적지를 말할땐 대부분의 승객들이 본인의 목적지 근처의 "기준이 되는 곳"의 명칭을 이야기 한다. 많은 경우 목적지 부근에 이르러 여기서 세워 주세요......... 그러면 운전자는 당연히 세울곳을 찾는다. 그자리에서 바로 급브레이크를 밟고 정차를 하는것이 아니다. 그렇다면..

택시일기 2008.09.02

노인을 혼내는 택시기사

나는 지방 소도시의 택시기사다. 한노인의 앞을 지나칠 즈음 길옆에 서계시던 노부부가 손을 드신다.. 달리던 속도가 있기에 한참을 지나서야 정차한다. 걷기도 힘겨우신 어르신이 기다리는 택시를 위해 뛰어 오시는 모습이 백미러를 통해 보인다. 룸밀러와 백미러로 후미를 확인하고 위험하긴 하지만 후진 기어를 넣고 노부부앞에 멈춰서자.. 연신 고맙다 인사해 주시는 어르신.... 어서오셔요.. 어무니 아부지... 으딜 그렇게 다정하게 가셔유? 병원가지 할아버지가 아퍼서... 어무니 아부지 어떤 약보다 웃음만큼 큰 보약도 읎데유... 웃으시야뎌(웃으셔야되요)... 그러면서 사알짝 재롱을 부려본다... 한없이 밝아지는 어르신들의 표정을 보며 내가 한없이 불효를 저지르고 있는 내 엄마, 내 아부지에 대한 죄책감을 느낀다...

택시일기 2008.04.30

오후부터 내린 눈...

2008년 2월 25일 제17대 대통령 취임식 날이다. 초청장도 왔다... 와이프와 딸아이에게 참석하자고 굳게 이야기 해 놓긴 했는데 택시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음에 속이 상하는 날이기도 하다. 근무를 빠지면 하루의 입금을 채워넣든 급여에서 공제해야 한다..~ 마음이 아프지만 현실의 벽을 넘지 못하고 대통령 취임식 참석은 포기로 결정한다. 마음 다잡고 일을 시작~~~ 11시부터였던가... 라디오에서 대통령 취임식 행사를 중계한다... 왜이리 속상하던지.. 몇일전의 게시물에서도 이야기 했지만 국민 한사람 한사람 당선된 대통령을 투표에서 찍었다 안찍었다.. 이건 중요치 않다... 한 나라의 대통령이 되셨으니 더욱더 잘 이끌어 가실 수 있도록 믿고 따라주는 그런 미덕이 필요한듯.. 취임식 행사 중계도 끝이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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