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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35

사진?

사진~ 그게 뭘까? 구도~ 그건 또 뭐여.. 노출~ ?????? 나에게 사진은 일상의 기록이고 자기만족이다. 자기만족을 가지기 위해서도 구도라는 것이 필요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난 그런것에 관심이 없다... 그냥 내가 좋아서 사진을 찍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의 모습이 보이기만 한다면 흔들린 사진이건 , 구도가 엉망인 사진이건, 노출이 전혀 맞지 않아도... 나는 행복하다.. 사진이라는 것을 접하면서 풍경, 접사, 행사 등 다른쪽으로 관심을 두려 했던적도 있었다..하지만 내가 사진이라는 것을 시작했던 초심과는 거리가 멀어진 것이다.. 난 사진을 내 아이를 찍어주기 시작했고 그 시간또한 상당한 시간이 흘렀다.. 그러나 내 실력은 형편없다... 그래서의 변명일까 내 아이의 웃는모습, 우는모습, 화난모습 ..

주인바뀐 삼각대

SLR 한참 가지고 사진찍으러 다녀야지... 하고 마음먹을 먹었을때 어느순간 접사쪽에 관심을 가져볼까? 라는 생각이 들어 100mm marco 렌즈와 함게 구입한 접사용 삼각대.. 무슨 이유였는지 기억이 나질 않지만 얼마 찍지도 않고 렌즈를 팔아 버렸다. 이후 쓸일이 별로 없어진 접사용 삼각대.. 이제는 주인이 바뀌어 버렸다..... 운전하면서 사용하는 컴팩트 디카 ixus-500용 삼각대... 엊그제 수리를 보냈던 ixus-500이 돌아왔으니 가지고 다녀야지... Contax i4r에게 주려하였으나 i4r이 삼각대에 거치가 안되는 단점이 있어 ixus-500에게 소유권을 넘겨본다.

노인을 혼내는 택시기사

나는 지방 소도시의 택시기사다. 한노인의 앞을 지나칠 즈음 길옆에 서계시던 노부부가 손을 드신다.. 달리던 속도가 있기에 한참을 지나서야 정차한다. 걷기도 힘겨우신 어르신이 기다리는 택시를 위해 뛰어 오시는 모습이 백미러를 통해 보인다. 룸밀러와 백미러로 후미를 확인하고 위험하긴 하지만 후진 기어를 넣고 노부부앞에 멈춰서자.. 연신 고맙다 인사해 주시는 어르신.... 어서오셔요.. 어무니 아부지... 으딜 그렇게 다정하게 가셔유? 병원가지 할아버지가 아퍼서... 어무니 아부지 어떤 약보다 웃음만큼 큰 보약도 읎데유... 웃으시야뎌(웃으셔야되요)... 그러면서 사알짝 재롱을 부려본다... 한없이 밝아지는 어르신들의 표정을 보며 내가 한없이 불효를 저지르고 있는 내 엄마, 내 아부지에 대한 죄책감을 느낀다...

택시일기 2008.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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